25년 11월 2일 주일

주보

1. 환영: 오늘 예배에 나오신 교우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우리교회를 처음 방문하신 분들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11월 주제: 풍성한 감사 Abundant Thanksgiving
2. 예배: 오늘 성찬예식을 위하여 섬겨주신 보좌 위원들과 예배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11월 생일자 축하드립니다.
3. 매일감사 매일말씀 5분 묵상 캠페인: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두 주간 실시합니다. 11월10일~22일(월~토) 온라인묵상 / 매일 아침 7시30분 카톡이나 교회 홈페이지 (음성 및 문자)
4. 수요 시니어학교 감사: 넉주간의 시니어학교를 위해 참여해 주시고, 섬겨주신 교우들과 기관에 감사드립니다. (강사: 오사라 권사, 현순정 권사, 민예인 전도사, 한선욱 권사 / 점심친교: 1여선교회, 2여선교회, 시니어사역부, 남선교회)
5. 교인총회 준비모임: 지난 주일 찬양대 총회 2026년 대장: 전상숙 권사 / 오늘 남녀선교회 총회: 행사보고 및 회장선출 (1여선- 회의실, 2여선- 본당찬양대석, 남선교회- 찬양대실)
6. 목회협조위원회(위원장 조종애 선교사): 다음 주일(9일) 회의실 / 위원: 이종혁 조종애 송의섭 한연우 최화경 이향미 강순자 한혜선 윤숙자 오금희 황원규
7. 은사계발위원회(위원장 담임목사): 11월 15일 토요일 낮12시30분, 찬양대실 / 위원: 곽태길 전상숙 김애현 윤진자 황경숙 유선미 이학주 송재현 최인택 오금희 황원규
8. 추수감사주일: 11월 23일 이웃초청, 세례식, 풍성한 나눔
9. 토요아침예배: 오는 토(11월8일) 오전 7시30분
10. 한인코커스 정기총회: 오늘 오후 5시, 콘크라코스타 교회 / 교회대표 5인 참석
11. 교우소식: 건강회복: Mr Jack Lewis, 조윤경 권사 / 한국방문: 심정윤 장로 가정 / 출타: 이향미 권사
12. 주일 섬김이: 오늘 친교; 곽송자 권사 / 다음주 친교; 이연진, 김애현 권사 / 강단헌화(10-11월): 믿음속(윤숙자 속장), 감사속(이문자 속장) / 수고와 섬김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주방 뒷정리까지 섬겨주세요.
13. 주요 교회사역
① 11/16 (주일) 추수감사절 찬양축제 (예배 직후)
② 11/22 (토) 강단장식 및 친교준비
③ 11/23 (주일) 추수감사주일, 세례식, 재단관리위원회
④ 11/30 (주일) 하반기 선교후원모임
⑤ 12/3 (수, 10시) 하반기 연합속회 및 대강절 수요예배
⑥ 12/7 (주일) 성찬예식, 4분기 정기임원회 

******************************************

[11월 생일 맞으신 교우] 
양경혜 권사(3일) 엄기준 장로(5일) 송정남 집사 (8일) 남승연 권사(13일) 홍승일 권사(16일) 정민선 장로(25일) 한덕순 권사(29일) 이명숙 성도(30일) 


*************************************
영적인 멘토링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한국교회사에서 잘 알려진 일화가 있습니다. 머슴 출신으로 장로교 총회장을 세 차례 역임하고, 대전 신학교 학장을 지낸 이자익 목사님과 그를 후원하고 ‘멘토’가 되었던 조덕삼 장로님의 스토리입니다.
이자익은 부모를 일찍 여의고 17세 때 행상을 하다 실패하는 바람에, 조덕삼 선생 댁에 머슴으로 들어갑니다. 그런 그를 훌륭한 목사가 되도록 조덕삼 선생은 뒤에서 후원하고 멘토 역할을 합니다.
이자익은 김제 금산의 대지주인 조덕삼씨 집에서 머슴살이를 시작하면서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그 집 마부로 일하면서 주인인 조덕삼씨를 모시고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어깨 너머로 글을 깨우칩니다.
조덕삼씨는 당시 미 남장로교 선교사였던 Lewis B. Tate(최의덕 선교사님)를 자주 찾아갔고,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이자익도 예수를 영접하고 주인 조덕삼씨와 함께 세례를 받습니다.
그 후 부자였던 조덕삼 선생은 1907년 금산교회를 개척 설립하였습니다. 교회 출석교인이 50명 정도에 이르자 교인 중 장로를 피택하게 되었습니다. 교인들이 모여 투표를 했는데,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시 교회의 모든 재정을 감당하고 있던 주인 조덕삼을 제치고, 그 집 머슴 이자익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장로로 선출된 것입니다. 교인들은 술렁거렸고, 한편 근심하는 표정들이 역력했습니다.
그러자 조덕삼은 교회의 결정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교인들 앞에 나가서 “나는 하나님의 뜻을 겸허히 받아드려 이자익 장로를 잘 받들고 교회를 더욱 잘 섬기겠노라”고 선언합니다.
이 두 사람은 결코 쉽지 않지만, 집에서는 주인과 머슴의 관계로, 교회에서는 평신도와 장로의 관계로 자기 본분을 감당해 나갑니다. 그 후에 조덕삼은 신실하고 총명한 이자익에게 장학금을 주어 공부를 하도록 후원합니다.
이자익은 1910년 평양신학교에 입학한 후 5년 만에 졸업을 합니다. 나중에 조덕삼씨도 장로가 되었고, 조덕삼 장로님은 그 머슴 출신 신학생을 자기 교회의 담임 목사로 청빙합니다. 주인은 장로로 섬기고, 머슴은 목사로 교회를 섬기게 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 개신교 초기 역사 속에서 신분을 초월한 신앙 공동체의 본질을 보여주는 감동의 이야기로 전해집니다. 머슴과 주인에서 형제와 동역자의 관계가 되었던 겁니다. 영적인 멘토링의 본질을 엿보게 됩니다.
여러분! 영적인 멘토링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믿음의 전수이며,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 걷는 훈련입니다.
- 어제 토요아침예배 여호수아 1장 묵상 중에서